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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주일) - 안식을 잃은 자비의 집(요한복음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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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장은 "절기"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5장에서 예수님은 "안식일"을 성취하시는 분으로소개됩니다. 명절이 되어 예수님이 찾으신 곳은 성전이 아니라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고 하는 연못입니다. 멸시받던 사마리아인들, 유대교에서 소외된 자들, 예루살렘의 축제에도 초대받지 못한 병자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예수님의 시선은 그 절망의 장소, 그리고 그 주변에 있던 38년 된 병자를 향했습니다.

베데스다는 예수님을 모르는 세상의 축소판입니다. "자비의 집"이라 불렸지만 경쟁만 있을 뿐 자비는 없습니다. 물이 동할 때 가장 먼저 뛰어든 사람의 병이 낫는다는 미신에만 기대어 연명하는 공간입니다. 병자들이 마지막 기대와 희망을 걸고 찾은 곳이지만 깊은 절망만 확인하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간절함으로 오랜 소망을 이룰 수도 있지만 때로는 우리를 깊은 절망으로 몰아가기도"합니다.

38년 된 병자를 치유하는 날은 "안식일"입니다. 당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10절)을 아시면서도, 의도적으로 안식일에 치유하십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사역이 바로 안식일의 의도를 이루는 일임을 보이십니다. 이것은 또한 그 병자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에서 이기거나 병이 낫는 것이 아니라 "안식"임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안식을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그 안식이 구원이고 영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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