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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금요일) - 그의 발을 닦으니(요한복음 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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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이 다가오자 잡히고 죽을 줄 아시면서도 하나님의 때와 뜻을 따라 베다니를 찾으셨습니다. 이것이 온 백성을 살리는 대속의 길(11:52)을 아셨기에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주의 발치에 앉았고(눅10:39),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기에 주의 발 앞에 엎드렸고(요11:32), 이제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걊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발에 붓습니다. 참된 경청에서 참된 헌신이 시작됩니다.

유다는 정의를 빌미 삼아 탐욕을 추구합니다. 가난한 자를 운운하지만, 실제로는 제 주머니를 채우려는 핑계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적 죽음, 마리아의 희생적 헌신, 자녀에 대한 부모의 희생적 돌봄을 돈의 가치로 환산한다면, 사랑은 없습니다. 자기 유익을 탐닉하는 이에게 사랑은 낭비일 뿐입니다.

유대인들은 나사로를 죽이려 합니다. 나사로의 존재 자체가 예수님에 관한 어떤 증거보다 강력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빛이 되면서 빛으로 나아오는 이들도 있고 더 짙은 어둠이 되는 이들도 있습니다. 나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으려 합니까?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 때문에 나사로처럼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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