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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금요일) ~ 어둠 속으로 사라진 유다(요한복음1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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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변절자가 있다는 스승의 말에 제자들은 동요하며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베드로도 요한에게 머리짓을 하며 그가 누구인지 물어보라고 다그칩니다. 하지만 정작 마음을 들킨 유다는 누굴 말하는지 알면서도 뉘우치지 않고 잠잠합니다. "바로 너다" 하시며 주께서 도전해 오신다면, 어서 죄를 실토하고 돌이켜서 신앙 양심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간구합시다.

자신을 팔 유다에게 떡을 건네십니다. 이 떡은 예수님의 살이자 몸을 상징합니다. 만찬에서 "주인이 건네는 진미는 특별한 호의의 표시" 입니다 유다를 배신자라고 비난한 것이 아니라, 내 전부를 너에게 주겠다는 뜻입니다. 반면 유다는 예수님을 당국에 넘기기로 작정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사탄의 완전히 장악당한 자의 선택입니다. 예수님이 그를 버리신 것이 아니라 그가 예수님을 버렸습니다.

유다가 "속히 해야 할일"은 예수를 팔아 한몫 챙기라는 사탄의 속삭임을 뿌리치고 회개하는 일인데도, 도리어 예수님이 내민 떡 조각을 입에 넣지도 않고 어둠 속으로 떠나갑니다. 유다는 재정을 맡을 만큼 신임이 두터운 제자였기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도 없고, 아무도 볼 수 없는 시간의 그는 영적으로 어둡고 탐욕이 들끓는 "도적"(12:6)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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