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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9일(목요일) - 유혹의 단물, 저주의 쓴 물(민수기 5: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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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혐오하십니다(5:3,6). 이스라엘 진영 전체를 거룩하게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의지가 공동체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인 "가정"에도 미칩니다. 아내의 부정이든 남편의 의심이든 가정의 분열을 초래하는 모든 요인을 제거하십니다. 거룩은 소극적으로는 부정을 멀리하는 것이지만, 적극적으로는 의를 추구하고 깨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의심의 법"은 징벌이 아닌 보호에, 갈등이 아닌 해소에 더 큰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법은 아내가 탈선했다고 남편이 계속의심하고, 근거 없는 소문이나 막연한 정황으로 부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에서, 여인을 "하나님 앞에 세워(16,18절) 세상의 편견에서 보호하는 제도였습니다. 과도한 복수를 막는 법이 필요했듯이, 억울한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도 필요했습니다. 확인 되지 않은 소문만 듣고서 상대를 곤혹스럽게 하거나 공동체를 곤경에 빠뜨린 적은 없습니까?

아내가 성적인 법죄를 저질렀거나 혹은 저질렀다고 남편이 의심하는 경우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가서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죄의 유무는 제사장이 준 쓴 물을 마셨을 때 여인의 몸에서 나타나는 반응으로 판단됩니다. 죄를 지었다면 배가 붓게 되고, 죄가 없다면 아무런 해도 받지 않습니다. 이 의심의 법이 여인에게만 일방적으로 적용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법의 핵심은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유죄와 무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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