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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1일(화요일) - 한 의로운 가지(렘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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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는 선지자 직을 수행하면서 사람들의 온갖 조롱과 적대감 그리고 위협과 협박, 회유와 모함에 시달립니다. 그도 사람인지라 현실적인 고통 속에서 때론 갈등하고, 원망하고,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도로 타락한 지도자들을 향해 패역함을 지적하고 심판을 증거하는 사역을 멈추지 않습니다. 예레미야의 거침없는 외침에 당황한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둡니다. 그러나 현실은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유다가 풍전등화의 위기 가운데 놓이게 됩니다.
다급해진 왕은 바스훌과 스바냐를 예레미야가 있는 감옥으로 보냅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니” 회개의 기회를 놓쳐버린 유다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멸망의 칼을 높이 듭니다. 소망이 사라져 버립니다. 이런 유다를 향해 다윗 언약과 관련하여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을 계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멸망을 앞둔 유다를 향해 다윗과 관련된 언약의 말씀을 무엇 때문에 조명하셨을까요? ‘한 의로운 가지’를 통해 무엇을 계시하며, 무엇을 약속하셨을까요?

(1~4) 하나님의 양 떼를 멸하고 흩어지게 하는 거짓 목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보응을 그리고 참 목자를 세워 남은 자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할 것과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멸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유다를 향해 하나님께서는 강력한 예언의 말씀을 줍니다. 자기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해 똑바로 행하지 못하도록 영적인 눈을 가려버린 거짓 목자들의 죄에 대해 철저히 보응할 것을 말씀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내 백성’, ‘내 양 떼’에서의 ‘내’라는 단어는 소유에 대한 것과 함께 하나님의 뜻을 세워갈 자라는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내 백성’, ‘내 양 떼를 멸하고, 흩어지게 만드는 악행을 저지른 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자입니다. 이런 악행에 대해 보응하실 것을 강력하게 피력합니다. 보응은 적극적인 행위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왕과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백성인 ‘양들’을 잘 돌보는 목자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 못한 지도자들에게 심판이 임박했음을 강조합니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 때문에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배반하게 만들고, 우상 앞에 서게 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을 더 이상 맡기지 않을 것이며, 참 목자를 세워 남은 자를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게 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두려움 가운데 놓이거나, 놀라거나 잃어버릴 일이 없을 것과 번성을 약속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약속의 말씀이 아닙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애절함이 함유되어 있는 아바 아버지의 심령이 담겨 있는 약속입니다.

(5~6) 한 의로운 가지를 통해 언약을 성취할 때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그 뜻을 온전히 이룰 것을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렘 22:30)을 통해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왕가의 단절과 함게 이스라엘의 멸망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렘 23:5)에서는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말씀을 번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전자의 내용은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완악한 죄에 따른 공의의 값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를 통해 언약을 이룰 것이며 참 목자인 ‘한 의로운 가지’를 다윗의 혈통을 통해 그 뜻을 성취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의를 세상 가운데 온전히 구현할 정통성 있는 왕을 (삼하 7장)에서 언약한 대로 행할 것을 계시합니다. 두 번째는 장치 도래할 메시야와 관련된 계시입니다. (시 53:3)과 (롬 3:10)에 의하면 세상 가운데는 선을 행할 자는 한 사람도 없으며, 의인 또한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를 통해서 볼 때 ‘한 의로운 가지’는 죄 없으신 분인 하나님께서 친히 다윗의 혈통으로 성육신할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과 ‘그의 날’을 통해 언약의 완성이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성취한 대속이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의 의가 되는 것이 정의와 공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을 반드시 이룰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7~8)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현존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언약하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7절)과 (8절)에 보면 동일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뜻이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 문장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사심’이라는 문장입니다. (7절)은 과거의 사건인 ‘출애굽’과 연결이 되어있으며, (8절)은 ‘바벨론으로부터의 귀환’을 말하는 장차 있을 사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공통 분모는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할 것이며”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언제나 동일하게 살아계셔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역사를 친히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신 하나님 그리고 앞으로 있을 바벨론으로부터 그들을 건져내실 하나님은 동일한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으십니까? ‘다윗의 혈통’을 통해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겠다는 그 예언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그 예언의 말씀대로 성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자인 예수로 그리고 우리의 대속을 이루며,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의가 약속의 말씀대로 우리의 의가 되었던 것입니다.

(적용)
(6절)의 ‘여호와 우리의 공의’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었던 의롭지 못한 왕 ‘시드기야’를 완전히 뒤집어 놓은 히브리적인 형태의 표현입니다. 그리고 ‘한 의로운 가지’를 통한 ‘출 바벨론의 구원’은 앞으로 있을 ‘새 출애굽 사건’을 계시하는 장면입니다. 이것은 장차 있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십자가 사건과 부활이라는 영적인 출애굽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새로운 존재의 뿌리이며, 삶의 방향과 목적을 정해주는 출발점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양 떼를 돌보시기 위해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한 의로운 가지’인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의 최종 성취는 ‘한 의로운 가지’를 통해 이뤄질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말씀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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