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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수요일)- 징계하시는 하나님(왕상 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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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1: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1: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11: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1: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11:19 하닷이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11: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11: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11: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11: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11: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어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11: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도입)
징계란 흔히 ‘교정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이 당하는 고난을 통해 스스로 과거의 일을 돌아보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징계’는 자신의 잘못이나 죄를 발견하게 하고, 그 죄를 뉘우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징계’는 ‘멸망’과는 다른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마음에 부어준 지혜의 영을 통하여 자신의 ‘정적(政敵)’인 아비아달과 요압 그리고 시므이를 제거하고 왕위를 든든히 세워갑니다. 백성들은 그에게로 모여 하나가 되었으며, 나라는 점점 부강해졌습니다. 문제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지혜를 처음의 모습과는 달리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합니다. 이런 솔로몬의 모습은 급속도로 세속화에 물들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우상을 섬기면서 혼합을 이루는 중대한 죄를 범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향해 징계의 칼을 듭니다.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리라” 범죄한 솔로몬을 향해 왕국에 징계를 가하기로 결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징계가 어떤 것인지, 그 징계가 어떻게 일어날 것인지 솔로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솔로몬 왕국을 향하여 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을까요?

(14~22)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떠난 자를 향해 공의를 발하사 친히 대적자를 준비하여 징계합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오를 때 그를 무척 괴롭혔던 3명의 ‘정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솔로몬은 이 위기 가운데서 건져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임을 알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정적’인 아비아달과 요압 그리고 시므이를 제거해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등을 돌린 솔로몬에게는 또 다른 새로운 3인의 ‘정적’이 생겨나게 합니다. ‘에돔’의 왕족인 ‘하닷’과 ‘르손’ 그리고 ‘여로보암’이었습니다. ‘에돔’은 사울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있을 때 이스라엘과 대적을 이룹니다. 그리고 다윗이 나라를 다스렸을 때 에돔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군사들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때 이스라엘의 군대 지휘관이었던 ‘요압’이 6개월 동안이나 에돔에 머물면서 철저한 보복을 단행했던 조상 대대로 악순환의 고리를 이어왔던 관계였습니다.
‘하닷’은 에돔의 국권 회복과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의 칼을 갈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을 돌이켰던 솔로몬을 징계하기 위해 하나님의 공의가 작동합니다. 바로의 품에 있던 ‘하닷’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왕국을 징계하기 위해 바로의 품에서 친히 ‘하닷’을 준비합니다.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21절)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친히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그러나 문제는 자기 백성이 자신을 배반하였을 때 그들을 징계하기 위해 징계의 도구 또한 친히 준비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딘가에서 죄를 범할지도 모를 우리를 징계하기 위해 매를 친히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23~25) 우상을 향해 달려가는 자에게는 더 이상 영광이 아니라 자신이 다스렸던 환경이 오히려 가시가 되도록 징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으로부터 마음을 돌이킨 솔로몬의 징계를 위해 친히 준비한 두 번째 인물은 ‘르손’이었습니다. ‘르손’은 소바 왕 ‘하닷에셀’의 신하였습니다. ‘소바’은 오늘날 레바논과 안티 레바논 산맥 사이의 ‘베카 계곡’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이 이곳을 칠 때 ‘르손’은 ‘다메섹’으로 도망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아람’의 왕이 됩니다. 그리고 솔로몬의 일평생에 대적이 되어 이스라엘을 괴롭힙니다.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25절) ‘하닷’과 ‘르손’에게는 특별한 공동분모가 있었습니다. 다윗과 전투에서 나라를 잃어버렸으며 이스라엘에 대해 철저히 복수의 칼을 갈고 있었다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닷’과 ‘르손’은 강력한 나라를 형성하지는 못했지만 이스라엘 주변에서 솔로몬의 말년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가시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켰을 때 솔로몬 왕국은 주변 나라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어떤 나라도 이스라엘과 대적하기를 두려워했던 강력한 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우상을 향해 그 마음을 돌이키자, 하나님께서는 전쟁에서 패하여 패잔병에 불과했던 ‘하닷’을 애굽의 실세로 등극시킵니다. 그리고 아람의 왕이 되어 솔로몬을 대적하도록 만듭니다. 솔로몬의 가시가 됩니다.
금방패를 만들며 자신의 위용을 과시하던 솔로몬 왕국,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무적의 왕국’도 하나님께서 징계의 회초리를 드는 순간 ‘근심이 가득한 나라’로 변해버립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가시와 같은 환경과 존재를 통해 나의 욕망과 하나님을 향한 나의 온전하지 못한 모습을 일깨워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징계의 회초리가 주어졌을 때 그 회초리를 불평하거나 원망하는 자가 아니라 그 회초리의 이유를 즉각 깨닫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가시를 통해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신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적용)
솔로몬의 범죄로 인해 이스라엘 가운데 임한 징계는 단순한 역사적인 한 사건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 우리도 동일한 문제에 놓이게 될 때 이와 같은 징계를 당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떠난 자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즉시 거두어집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말로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내게 등을 돌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를 향해 등을 돌리시는 하나님입니다. 세상이 나를 향해 등을 돌려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더 좋은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하여 등을 돌리고 세상의 세속화를 향해 나아가는 자는 한순간에 넘어지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는 노출된 상태로 그 어느 누구의 보호함도 받을 수 없는 공포와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신다는 것은 자기 백성을 내팽개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징계를 통해 자신에게로 온전히 돌아오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징계의 회초리를 들었을 때 징계의 회초리를 들은 부모의 간절한 마음이 함께 실려 있는 것처럼 내게 주어진 징계의 의미를 잘 깨닫는 은혜를 하나님께 구하는 지혜 있는 자가 되십시오. 징계하는 하나님은 회개를 통해 온전해지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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